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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 보고서 (8) - 직업, 연령 및 거주지

나의친구 2024. 4. 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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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부자는 금융자산 10억 이상 보유자(자산 30억 정도), 슈퍼리치는 자산 100억 이상 보유자를 의미한다. 

부자들의 직업과 연령대 및 거주지를 보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직업은 사업체를 경영하고 거주지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수도권, 특히 강남 3구, 종로, 용산에 몰려있다. 연령대는 아무래도 부의 스노우볼 효과로 인하여 50대 이상이 많다. 

 

부자의 직업

부자들의 직업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기업 경영자가 제일 많고 그 다음은 전문직 종사자이다. 특히 슈퍼리치에서 한정적으로 보면 이 두 직업이 과반을 차지한다. 일반 회사원의 경우, 부자까지는 가능하나 슈퍼리치가 되기 위해서는 사장과 같은 고위직으로 올라갔을 때 가능하다.

직업에서 보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부동산 임대업자가 많다. 이 분들이 원래부터 부동산 임대업자라는 직업을 가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국의 부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몰려 있어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부(福) 동산이라 할 만하다.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2023,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부자의 연령대 

부자의 평균 연령은 63.5세였다. 연령대별로 60대가 34.6%로 가장 많고, 이어서 50대 25.3%, 70대 21.4%, 40대 9.9%의 순서이다. 30억원 정도의 자산을 모으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부자는 적어도 50대 이상 나이가 필요조건이 된다.

파이어를 꿈꾸는 20, 30대 세대에게는 참고할 만한 지표이다. 30대 이하에서 부자는 8.8%로 극히 소수이다. 일반적이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 30억넘는 자산을 일구는 것은 부가 증가하는 시간을 압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몇 십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2022 대한민국 상위 1% 보고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부자의 거주지

부자들이 사는 곳은 서울 등 수도권 거주 비중이 70.6%로 가장 높았다. ‘부(富)의 집중도 지수’를 산출해 부 집중도가 1.0을 넘으면 부촌으로 분류하는데, 부촌 목록에 서울 강남·서초·종로·용산구에 이어 성수동을 포함한 성동구가 새롭게 등장했다. 

부자들은 모여 부촌을 일구며 사는데 이유는 교육, 편의 시설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네트워킹을 무시할 수 없다. 네트워킹을 통하여 정보 교류와 자본의 도움은 부를 일구는데 큰 역할을 한다.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결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 전무직이 최선이며 20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부촌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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