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처벌 및 징계

메타 '생체정보 무단 수집' 미국 텍사스주와 2조원에 합의

나의친구 2024. 8. 4. 13:13

메타가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가 제기한 '생체 정보 무단 수집' 소송과 관련해 14억 달러(약 1조 9400억 원)를 지급하기로 30일(현지시간) 합의

 이는 지난해 1분기 메타 매출의 4%, 순이익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유사소송중 하나의 주에서 합의한 최대 금액

 

사건 개요

  •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적절한 동의 절차 없이 자신들이 개발한 '안면인식 기능'을 통해 수천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의 생체정보를 부단으로 긁어모았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
  • 페이스북은 지난 2010년 12월 사용자의 앨범 내 사진·동영상 속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SW)를 도입
  •  10년간 페이스북 전체 사용자의 3분의 1이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
  • 다만 일각에서 정부, 경찰, 기업들이 사찰이나 개인신상 추적 등에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에 페이스북은 2021년 11월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폐지 
  • 텍사스주는 메타를 피고로 한 민사소송을 제기

 

텍사스주가 당시 파악한 바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안면 인식 기능으로 자신도 모르게 생체 정보가 수집 당한 사람이 최소 2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