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정책 및 기술

알리와 태무가 위험한 이유

나의친구 2024. 3. 14. 14:39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이다. 

한국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가 이커머스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쿠팡 다음 2위까지 올라갔다. 태무는 5위이다. 가히 폭발적이다. 필자도 이 두 사이트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사실 앱은 신뢰하지 않아 구매만 하고 삭제한다. 개인정보도 넘어간다고 생각하고 이용한다. 

 

그럼 꺼려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설명해 보려고 한다. 

첫째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신뢰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다. 그 사회가 시민의 사회가 아닌 공산당 중심의 사회이다. 모든 국가권력이 공산당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개인의 정보는 공산당이 마음만 먹으면 개인의 동의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즉, 중국앱이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언제든지 불법적으로 이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래 기사를 보면 작년 4월 Temu가 미국에서 사용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위치나 연락처, 사진 등의 사용자 정보 수집해서 문제가 되었던 이슈이다. 국내도 동일하다. 

 

두번째 이유도 비슷하다. 사이트 가입 시 동의를 받더라도 광범위하게 정보를 수집 이용하거나 위탁 업체 또는 제3자에게 전달되고 목적 외로 이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회사의 비즈니스는 B2C, M2C 이다. 그리고 중계 수수료 또는 판매 수수료가 없거나 아주 작다. 그럼 수익은 어디에서 창출할까?

수익은 개인으로 부터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여 판매자에게 정보를 판매하여 얻거나 분석된 정보기반으로한 광고료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 정보가 많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래는 알리익스프레스 사이트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게시된 정보 제공 업체이다. 본인은 인지를 못하겠지만 중국 보험사로 대한민국 국민의 정보가 넘어가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국외 처리위탁 업체 중

 

그 외 필요시 제공되는 판매자 업체는 어마어마하다.   판매자 리스트 

그리고, 동의하지도 않은 업체에 정보가 전달되는 경우도 있다. 

 

위키리스크 한국 기사 중

 

이 두 기업은 사실 한국에 공식적인 법인이 없다. 최근 알리가 사무소를 오픈했지만 제한적인 업무만 한다. 불법적인 행위를 하더라도 정부에서 조사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이 두앱을 사용할 시에는 제공 정보는 최소화하시고 앱을 사용한 후에는 폰에서 삭제하시기를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