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피싱메일 4151% 증가 - AI 활용

12일 미국 보안기업 슬래시넥스트(SlashNext)의 '2024 피싱 현황(State of Phishing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1년 동안 전세계에서 악성 피싱 이메일은 856%나 증가했다. 특히 챗GPT가 처음 선보인 2022년 4분기에 비해 올해 1분기에 4151%나 급증했다.

 

슬래시넥스트는 보고서에서 "사이버 범죄자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챗봇을 사용해 고도로 표적화된 대규모 피싱 공격을 시작했다"며 "사이버 범죄자들이 더욱더 정교한 피싱 이메일을 작성하기 위해 챗GPT 같은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이 올해 3월 기준 지난해 10월 대비 217% 증가했다"며 "크리덴셜 스터핑은 랜섬웨어, 데이터 유출 및 지식재산에 대한 접근을 원하는 해커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

 

딜로이트는 '2024 금융서비스 산업 예측보고서'에서 생성형 AI 이메일 사기로 인한 손실이 오는 2027년까지 총 115억달러(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22년에만 2만1832건의 이메일 피싱 사기가 발생해 손실액이 약 27억달러(약 3조원)로 집계

 

악성 피싱 이메일 증가세 추이. 슬래시넥스트 제공